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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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각주에 스포일러 있음 **

드디어 그 유명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 말았습니다. 책의 좋고 나쁨의 기준을 주로 재미에서 찾는데 이 책은 별 다섯개를 주어 마땅할 것 같네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한달에 20바이트 정도밖에 안 되는 메모리 릭을 잡았을 때만큼, 멀티 쓰레딩 프로그램에서 한줄만 바꿔서 deadlock이나 race condition을 없애는 방법을 찾았을때만큼, 재밌습니다. :-D

개인적으로 뉴로맨서 이후 최고의 S.F 소설입니다.

사실 장르가 뭐였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왠지 그냥 S.F. 소설이라고 하긴에 책이 너무 섭섭해할 듯하군요. 허무맹랑 황당무계 상상초월 S.F 정도라고나 할까요?

책을 다 읽고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알 수는 없었지만 ((그 질문과 답에 대한 오묘한 관계 때문에 알 수도 없다지만 말이죠. 참고로 답은 forty-two(42)입니다. ;-) )) 신이 그 피조물들에게 보낸 명쾌한 메시지 ((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를 알고 나니 책의 주인공들처럼 세상의 그 모든 일들이 왠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것 같네요. :-)

한문장 한문장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Comments

  1. 개발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_- 책이죠. 외국 애들이 짠 코드를 보다보면 Magic number 로 42 를 사용한 코드도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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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왠지 그럴것 같은 책이더군요. 암튼 마빈이 너무 불쌍했다는... ㅋㅋ
    근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너무 현란하시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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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늘 또 뵙네요. 반갑습니다. 위 책 표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지 오래전 책으로 읽었더니 네권이 다인줄 알았는데 5권도 있더군요. 작가가 안 죽었으면 6권도 썼을 거라던데... 모든 평행 우주에서 죽어버린 주인공들은 또 어떻게 살려낼 생각이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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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 최근에 다시 나온걸로 봐서요. :) 아하하.

    일단은 읽어 보심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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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떠헛... <를 그냥 쌩으로 치면 문제가 생기네요.. 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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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물론 5권도 읽어봤죠. 원래 한번 잡으면 놓기 힘든 책이라... 근데 전 개인적으로 오래 전 책 번역 스타일이 더 맘에 들더군요. 약간 직독직해 스타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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