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al/Slot과 코드 자동 생성 그리고 CBD

몇 주 전에 썼던 Qt 관련 글에서 Qt의 Signal/Slot 구조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았습니다. ((C++ of the Day #37 - Boost.Signals로 Qt 스타일의 Signal/Slot 따라하기 #1
C++ of the Day #38 - Boost.Signals로 Qt 스타일의 Signal/Slot 따라하기 #2))

QtDesigner는 Qt에서 제공하는 GUI builder인데 이 Signal/Slot 구조를 활용하여 CBD라고도 할만한 깔끔한 코드 자동 생성 방법을 제공합니다. WBD(Widget Based Development)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네요. ;-)

간단한 예로 이전 글에서 사용했던 다음 코드를 QtDesigner를 사용하여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래 코드에서 btn은 QPushButton의 instance이고 text는 QTextEdit의 instance 입니다.


connect(btn, SIGNAL(clicked()), text, SLOT(clear()));


먼저 QtDesigner에서 form을 하나 생성한 후 QPushButton과 QTextEdit를 아래 그림과 같이 form위에 올려 놓습니다. 제공하는 GUI widget들의 목록은 왼쪽의 Widget Box라는 sidebar에 있습니다.

qt_form_1.png

다음으로 위의 toolbar에서 Edit Signals/Slots 버튼을 선택하고 마우스로 QPushButton에서 QTextEdit로 화살표를 그려줍니다. 이 동작으로 다음과 같은 대화 상자가 나타납니다. 그림에서와 같이 화살표가 시작하는 쪽에 있는 widget의 signals와 끝나는 쪽의 slots가 보여집니다.

그럼 여기서 QPushButton의 clicked() signal과 QTextEdit의 clear() slot을 선택하고 OK를 선택합니다.

qt_form_2.png

짠~ 키보드엔 손도 안대고 위의 코드와 동일한 작업을 하도록 프로그래밍을 완료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컴파일하고 실행시킨 후 QTextEdit에 글을 쓰고 옆의 QPushButton을 누르면 썼던 글이 모두 지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t_form_3.png

개인적으로는 QtDesigner보다 손으로 직접 GUI 화면 작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design pattern에 대해 다시 보다 보니 이런 자동화를 GUI에서의 Observer pattern이 아닌 다른 design pattern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refactoring에 대해서는 많은 자동화 도구들이 나와 있죠. 이런 것들을 보면 어떤 것에 이름을 지어 붙여 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Signals/Slots은 GoF식으로 얘기하자면 Observer 패턴이 됩니다.))

Adapter pattern같은 경우엔 QtDesigner와 같은 자동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에 TreeDisplay라는 클래스와 FileSystemEntity라는 클래스가 있는데 둘 사이를 Adapter pattern의 adapter와 adaptee로 설정합니다. 그러면 TreeDisplay에서 제공해야 하는 함수들의 목록과 FileSystemEntity에서 제공하는 함수들의 목록이 나오고, 마우스를 사용하여 함수들 사이를 연결하면 DirectoryTreeDisplay 클래스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식이죠.

adapt103.gif ((이 그림은 GoF Design Patterns에 있는 Adapter의 Implementation section에서 가져 왔습니다.))

물론 adapter와 adaptee의 함수가 1:1로 match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adapter쪽의 간단한 코딩도 가능하도록 구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존재하던 다양한 component들을 adapt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BD의 가장 큰 문제는 component가 모든 경우에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각 경우에 따른 수많은 detail들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요 기능만 component가 제공하고 detail들은 위와 같이 adapter에 맡기게 되면 CBD를 적용하기가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CBD에 관한 책은 한번도 읽은 적이 없어서 CBD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지도 못합니다. 잠시 검색을 해서 살펴보니 Component Based Software Engineering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네요.

CBSE uses Software Engineering principles to apply the same idea as OOP to the whole process of designing and constructing software systems. It focuses on reusing and adapting existing components, as opposed to just coding in a particular style. CBSE encourages the composition of software systems, as opposed to programming them.


비록 Adapter design pattern을 직접 얘기하진 않지만 이미 CBD에서 adapting은 기본 개념이었던 것 같습니다. :-| ))

시간 날때마다 하나씩 다른 design pattern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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